달의 옥토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름달 하면 떠오르게 되며 서양에서는 다른 형상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보름달에 대한 상상력이 나라마다 시대마다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보름달이 다 차오르면 우리나라에서 옥토끼를 떠올리지만 남미 페루에선 땅에서 단박에 뛰어오른 두꺼비를 유럽에선 꽃게가 집게발을 드는 형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동양에서는 대부분 달에 토끼가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양이 토끼라고 생각했기 때문 입니다.

달의 옥토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달의 옥토끼
보름달의 V자 형태로 보이는 달의 어두운 부분이 토끼 귀를 닮고 떡방아를 찧는 옥토끼 이야기는 다양하게 전래동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불교의 십이천 중 하나 제 몸을 공양한 토끼를 기려 달로 올려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에 옥토끼가 산다고 하지만 모두가 달에서 토끼를 본 것은 아니며 스페인 지역에선 같은 V자를 보고 당나귀를 떠올렸으며 다른 유럽 지역에선 꽃게가 집게발을 드는 형상이라고 했습니다.
서양의 다양한 묘사
이외에도 페루에선 두꺼비, 아라비아에선 사자가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악어, 개구리 등을 떠올린 사람들도 있었으며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희곡 ‘한여름 밤의 꿈’에서 달에 등불을 든 노인이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달을 보고 떠올렸던 형상은 문화권 별로 매우 다양한 부분입니다. 서양에서도 여러가지 묘사를 했지만 옥토끼가 절구를 찧는 동양의 상상이 가장 그럴듯한 모습이었기에 아폴로 11호마저 달에 처음 착륙하기 직전 옥토끼를 찾을 정도였습니다.
아폴로 11호 교신 내용을 살펴보시면
1969년 7월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곳은 토끼의 콧등에 해당하는 지점인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였습니다. 달 토끼는 유독 유명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아폴로 11호는 착륙을 앞두고 이런 농담을 교신으로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나사 “달 여신의 친구인 큰 토끼가 뒷다리로 서 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종사 “알았다. 토끼 여인을 계속 찾아보겠다.”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험난했던 옥토끼
하지만 이런 보름달의 옥토끼 탄생은 험난했습니다. 45억 년 전 원시지구와 화성만 한 행성의 충돌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불덩이가 달이 되었으며 이 달이 채 식기도 전에 대규모 운석이 먼저 남극에 한 번 다음엔 앞면에 융단 폭격식 충격을 가합니다. 땅이 푹 눌리면서 용암이 밖으로 솟구쳐 흘렀는데 이게 식으면서 거뭇한 분지 지형이 생기고 지금의 옥토끼가 생긴 것 입니다.
보름달 옥토끼 마무리
우리가 달을 바라보는 면은 항상 달의 같은면만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달의 반대편 어두운 지역은 주로 현무암, 화산 지역에 있는 현무암 같은 물질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달의 뒷면이 아니라, 1년 365일 지구를 향해있는 앞면에만 유독 그 험악했던 수난이 일어났는지는 달의 뒷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뭐가 있는지 이제 막 풀고 있는 수수께기 입니다. 사실 달의 뒷면 이곳이 인류가 정착하기 더 좋은 곳일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